2007년 08월 27일
서울시의 쓰레기통 이야기
너무너무 적어서 미쳐버릴지경이다. 그래서 남 몰래 길바닥에 버리거나, 아니면 구석진 곳에 쑤셔박거나, 아니면 어쩔수 없이
가방속 혹은 주머니에 넣게된다. 이건 서울 시민이라면, 그리고 서울 길바닥을 돌아다녔다면, 누구나 느끼는 현재 상태이다.
그럼 왜 쓰레기통을 늘리지 않는가?
난 처음에는 쓰레기통 수를 늘리면, 지금보다는 쓰레기들이 길바닥에 덜 버려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덜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최근에 방영된 한 프로그램을 보기 전 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꼭 그런것은 아니었다.
쓰레기통을 놓는 곳은 깔끔할 수가 없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다. 이게 무슨뜻이냐고?
우리나라에서는 쓰레기통 안에 100% 집어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던지거나, 근처에 놓는 사람 심한 경우에는 멀리서
가져온 대형 쓰레기를 쓰레기통 주변에 놓는 행위조차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이 우리나라다.
그러다보니 누가 자신의 장사구역 근처에 쓰레기통을 놓고 싶어하겠냐는 것이다. 이것은 NIMBY 와는 조금 다르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 쓰레기통 하나가 그 지저분함을 무한 증식하게 되는 것...이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라는 어림짐작을 해본다.
정부에서는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할 때 그 목표를 자기쓰레기는 자신이 해결하는 것으로 정하고 그 쓰레기 량을 전체적으로
줄이는 것에 그 목표를 삼았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쓰레기통 수가 줄어든 것과 종량제 봉투가 탄생했다.
하지만, 지금 그 성과는 성공적이긴 하다. 왜냐면, 길바닥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많다 하더라도, 쓰레기통을 만들었을 때 생길
쓰레기량보다는 적을것이기 때문이다.
행정을 처리하는 그들이 쓰레기통을 적게 놓았다고해서 무조건 그들이 수수방관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알고 있지만, 놓고 싶지만, 안놓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처리하자라는 생각을 우선
가져보면, 모두들 자신의 쓰레기에 대해 책임을 가진다면, 지금처럼 쓰레기통이 적다고 덜 불평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p.s 난 절대 정부 정책을 맘에 들어하지는 않지만, 이런것은 이해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비닐봉투를 하나쯤 준비하는 센스도
장착하기로 어제부로 결심한바다.
# by | 2007/08/27 00:44 | 트랙백 | 덧글(0)














